"무더위엔 한국식 찜질방이 최고"…WP가 소개한 '피서법'

김수연 기자 2023. 8. 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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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이상 고온으로 인한 폭염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외신이 '한국식 찜질방'을 피서법 중 하나로 소개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식 찜질방, 설탕에 절인 베이컨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이기는 6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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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목욕탕. 뉴스1 제공
 
미국이 이상 고온으로 인한 폭염에 몸살을 앓는 가운데, 외신이 ‘한국식 찜질방’을 피서법 중 하나로 소개했다.

3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식 찜질방, 설탕에 절인 베이컨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이기는 6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개했다.

WP는 “40달러(약 5만1000원)의 요금으로 낮부터 밤까지 한국식 사우나, 이른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며 “입장객들은 적외선방, 소금방, 한증막 등 다양한 건식 사우나를 비롯해 온탕과 냉탕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가 요금을 내면 얼굴 및 전신 마사지를 비롯한 미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식당가에서는 한국식 밥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찜질방에 있는 ‘얼음방’을 적극 추천하며 "기본적으로 얼음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고, 냉탕과 온탕을 번갈아 가며 사용했다. 끝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잠이 훨씬 잘 온다"고 전했다.

이뿐만 아니라 WP는 한국식 찜질방의 장점으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매체는 "실내에서 입을 옷이 제공되지만, 목욕탕에서는 옷을 벗어야 하고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계기가 됐다"며 "'제거'를 통해 연결을 더 쉽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다"고 설명했다.

WP는 이밖에도 현관 앞 그늘에서 휴식하기, 칵테일 마시기, 아이에게 수영 가르치기, 냉동실에 머리 넣기, 더위에 대한 불평을 멈추기 등의 피서법을 소개했다.

미국은 올해 기록적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미 서부인 캘리포니아주(州) 데스밸리 국립공원은 섭씨 54.4도를 기록했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해변에서 60㎞ 떨어진 바닷 속의 온도는 38도에 육박했다.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25일 연속 최고 기온이 43도를 넘었다.

김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ksy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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