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 국제소프트테니스 단·복식과 단체전 석권
혼합복식 윤지환·김홍주, 인도네시아 팀에 4-5 석패 ‘준우승’
수원특례시청이 2023 ISTF 월드투어 국제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식과 복식, 단체전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명장’ 임교성 감독·박규철 코치가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달 25일부터 31일(이하 현지시간)까지 태국 파타야의 내츄럴파크 리조트 코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에 단일팀으로 출전, 개인단식의 장현태, 복식 전진민·윤지환, 단체전을 차례로 제패했다.
수원시청은 개인단식 결승서 장현태가 안이루(인도)를 접전 끝에 4-3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앞서 장현태는 1회전서 파티팜(태국)을 4-1, 2회전서 바이라(네팔)를 4-1로 완파한 뒤, 16강전서는 후자모토(일본)를 역시 4-1로 일축했다.
기세를 몰아 준준결승서는 안왓(태국)을 4-1로 가볍게 물리쳤고, 준결승전서는 같은 팀 김재훈을 접전 끝에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또 개인복식 결승서 수원시청의 전진민·윤지환은 팀 동료 장현태·김재훈을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앞서 전진민·윤지환은 16강전서 브로도·챔피칭(태국)을 5-2로 따돌렸으며, 8강과 준결승전서는 각각 플루크·코마다, 아안왓·시핑쿠라(이상 태국)을 5-2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장현태·김재훈은 8강전서 리차히·쟈오슝(홍콩)을 5-2, 준결승전서 소라쳇·알롱코쿠(태국)를 5-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지만, 전진민·윤지환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단체전 결승서도 수원시청은 홈 코트의 태국을 2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4강서 캄보디아를 2대0으로 완파한 수원시청은 결승 첫 경기인 복식서 전진민·윤지환이 브로도·챔피칭을 5-2로 꺾어 기선을 잡은 뒤 이어진 단식서 장현태가 안왓을 접전끝에 4-3으로 물리쳐 승부를 마감했다.
한편, 김홍주(NH농협은행)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결승에 나선 윤지환은 알리프·산저(인도네시아)에 4-5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하지만 단식 우승자 장현태, 복식 1위 전진민·윤지환은 나란히 단체전 금메달 포함 2관왕에 동행했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35도가 넘는 고온과 우기로 인한 다습한 날씨 속에 마지막날 결승전이 집중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휴식과 회복을 통해 컨디션을 잘 조절, 다가오는 전국체전에서 지난해 이룬 영광을 재현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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