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먹는 건 독 된다고? 폭염 대비 어떻게

박소연 2023. 8. 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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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도 연일 40도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들과 현지 언론들은 대비책과 주의사항을 바쁘게 전하고 있다.

덥다고 물만 많이 먹으면 자칫 '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 중독은 물을 계속 먹는 데도 점점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수분을 비정상적으로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일어나는 것이 '물 중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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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먹는 건 독 된다고? 폭염 대비 어떻게
【파이낸셜뉴스 도쿄=박소연 기자】 일본에도 연일 40도 넘나드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자체들과 현지 언론들은 대비책과 주의사항을 바쁘게 전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수분 보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덥다고 물만 많이 먹으면 자칫 '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 중독은 물을 계속 먹는 데도 점점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물만 먹으면 더위를 떨치기 어렵고 오히려 몸 균형을 악화시킬 수 있어 염분까지 챙겨줘야 열사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지자체에서는 열사병 대책 음료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1일 일본 나고야 지역 방송사 메테레 등 현지 언론들은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을 자주 섭취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섭취 간격이 크거나 땀이 나는 환경에서 장시간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목마를 때 한 번에 수분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좋은 수분 섭취 방법이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또 물'만' 먹는 것도 부작용이 있다고 이들은 말했다. 땀 등으로 배출된 염분을 보충하지 않고 수분만 섭취하면 컨디션이 되레 나빠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수분을 비정상적으로 마시면 체내 나트륨 농도가 떨어져 일어나는 것이 '물 중독'이다. 물 중독은 물을 계속 먹는 데도 점점 목이 마르는 증상이다.

단시간에 1L 이상의 물을 마신 경우 이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한편 나고야시 상하수도국은 더위를 떨치기 좋은 음료를 만드는 방법을 공개했다. 정수 1L에 소금 반 숟가락, 꿀 네 숟가락, 레몬즙 약간 넣는다.

이 열사병 대책 음료는 냉장고에 넣어 하루 만에 다 마셔야 한다고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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