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지난달 가계대출 3개월 연속 증가… 요구불예금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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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9억원으로 전달(678조2454억원)보다 9755억원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증가한 후 3개월 연속 늘어났다.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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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 예·적금 증가… 요구불예금은 감소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석 달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4차례 연속 동결하자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7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79조2209억원으로 전달(678조2454억원)보다 9755억원 증가했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월부터 16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 5월 증가한 후 3개월 연속 늘어났다. 가계대출 잔액이 증가한 것은 신규 대출이 기존 대출을 상환 규모보다 더 크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지난 1월부터 기준금리를 동결하자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회복하며 가계대출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6월 말 511조4007억원에서 7월 말 512조8875억원으로 1조4868억원 증가했다. 다만 전세자금대출과 개인신용대출은 모두 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말 기준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22조9823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486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2462억원 감소한 108조6827억원으로 파악됐다.
기업대출은 7월에도 6조5790억원(6월 말 732조3129억원→7월 말 738조8919억원) 증가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대출 잔액이 123조2116억원에서 126조2095억원으로 한 달 새 2조9979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609조1013억원에서 612조6823억원으로 3조58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대 시중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했다. 5대 은행의 총수신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924조362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1913조3578억원에서 11조48억원 늘어난 규모다. 저원가성 요구불예금은 감소했지만, 정기 예·적금이 증가한 탓이다.
정기예금 잔액은 6월 말 822조2742억원에서 7월 말 832조9812억원으로 10조7070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기적금은 40조841억원에서 41조2520억원 1조1679억원 늘어났다. 반면 요구불은 감소 전환했다. 5대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지난달 말 기준 600조4492억원으로 전달(623조8731억원)보다 23조4239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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