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매번 마스크 쓰고 블라인드 시사회 참여"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3. 8. 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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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시사회 후일담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연출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주연 배우 이병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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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인터뷰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시사회 후일담을 전했다.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연출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주연 배우 이병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날 이병헌은 앞서 진행된 블라인드 시사회와 관련해 "저도 몰래 마스크를 쓰고 가서 봤다"며 "원래 가는 편이다. 모든 작품에 다 간다. 관객반응이 궁금하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병헌은 "근데 시사회에서 내가 느끼는 반응이 맞지만은 않는다. 예를 들면 '번지점프를 하다' 기자 시사회 때는 반응을 봤을 때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며 "저는 심각한 장면인데 사람들은 낄낄 거리면서 웃더라. 매니저한테 말하고 영화 끝나기 직전에 화장실에 가서 숨어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근데 이상하게 리뷰들은 다 좋더라. '번지점프를 하다'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영화다. '저럴 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웃음을 오해했었다. '번지점프를 하다'는 흥행한 작품은 아니지만 긴 시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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