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서 온열질환자 속출…총 112명에 사망자도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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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폭염에 대전·세종·충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총 86명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전에서 15명, 세종에서 11명 발생해 지역에서 총 11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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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강수환 기자 = 푹푹 찌는 폭염에 대전·세종·충남에서 온열질환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에서 온열질환자가 총 86명 발생했다.
같은 기간 대전에서 15명, 세종에서 11명 발생해 지역에서 총 112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2명이다.
지난달 1일 부여에서 밭일하던 70대 남성과 같은 달 29일 서천에서 역시 밭일하던 90대 여성이 숨졌다.
지난달 30일 서천 산에서 벌초하다 숨진 60대는 주소지인 전북으로 인계해 지역 사망 집계에서는 빠졌다.
충남지역 온열질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부여 14명, 서산 11명, 당진·예산 각 9명, 아산·홍성 각 8명 등이다.
남성이 64명으로 여성(22명)의 약 3배였다. 연령대는 70대 이상과 50대가 각각 19명, 60대 15명, 20대 14명 등이었다.
발생 장소는 실내외 작업장과 논밭, 길가, 산, 비닐하우스 등이 대부분이지만 집에 머물다 온열질환을 얻은 경우도 2명 있었다.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남도는 시군과 합동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취약계층 건강 관리와 취약지 순찰, 무더위 쉼터를 점검·방역하는 한편 쿨링포그 운영도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요즘처럼 기온이 높은 날에는 더운 시간대 야외작업이나 운동 등의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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