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여정 집에서 군화 벗고 비밀연애하다 김용건에 들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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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이 배우 윤여정과의 비밀 연애 사실을 김용건에게 들켰던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 이계인, 김용건 등과 과거를 회상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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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조영남이 배우 윤여정과의 비밀 연애 사실을 김용건에게 들켰던 사연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조영남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수미, 이계인, 김용건 등과 과거를 회상하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건은 "생각해 보니 나랑 영남씨랑 인연이 60년이 넘었다"고 말하자, 조영남은 "내가 윤씨란 여자랑 미아리에서 연애하고 있었는데 용건이가 새 차를 탔다고 데리러 왔을 때 내 군화가 처마 밑에 있는 걸 봤다더라. 그게 사실이냐"며 전 아내인 윤여정과 비밀 연애 당시를 언급했다.
김용건은 "그때 (여정이와) 같이 MBC 드라마를 할 때였다. 차를 빌려서 같이 방송국에 가려고 여정이의 집으로 갔다. 그런데 가니까 군화가 있더라. (조영남이) 휴가 나와서 거기서 데이트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 관계가 되게 무르익었을 때인 것 같다. 거기서 '출근하자' 부르자니 그렇고 결국 혼자 방송국으로 갔다. 그 이후 주간지에 두 사람의 열애 기사가 떴는데 그때 내가 얘기했었더라면 다 기사를 썼었을 것"이라고 떠올렸다.
이에 이계인은 "형님 입 무거운 건 알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영남의 과거 인성을 폭로하기 시작했다.
이계인은 "(조영남과 윤여정이) 결혼 발표 후 조영남이 군 생활할 때였다. 조영남에게 인사를 건넸는데 아는 척도 안 하고 그냥 가더라. 그때 화가 나서 다음에 방송국에서 만나면 물어보리라 했다"고 말했고, 조영남은 "그때는 내가 거만했다. 미안하다"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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