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5사, 7월 65만대 판매…내수부진에 증가세 '주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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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 판매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7월 글로벌 판매량은 65만1828대를 기록했다.
합산 판매량 증가세는 7월에도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지난달(10%)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달 5개사 국내 판매량은 11만4818대로 지난해 7월 12만1899대보다 5.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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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내수 59%↓·수출 75%↓ 모두 부진
(서울=뉴스1) 이동희 박주평 금준혁 기자 = 지난달 국내 완성차 업계의 글로벌 판매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수출 증가세는 이어졌지만, 국내 판매가 부진한 결과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5개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르노코리아)의 7월 글로벌 판매량은 65만1828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64만4070대보다 1.2% 증가한 수준이다.
업체별 판매량은 △현대차(005380) 33만4968대 △기아(000270) 26만472대 △한국GM 4만705대 △KG모빌리티(003620) 1만848대 △르노코리아 4835대 순으로 집계됐다.
합산 판매량 증가세는 7월에도 이어졌으나, 상승폭은 지난달(10%)보다 대폭 줄었다.
상승폭 둔화 이유는 내수 판매 부진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5개사 국내 판매량은 11만4818대로 지난해 7월 12만1899대보다 5.8% 감소했다. 업체별 내수 실적은 △현대차 5만7503대 △기아 4만7424대 △한국GM 4143대 △KG모빌리티 4043대 △르노코리아 1705대 순이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한 곳은 현대차(2.1%)와 한국GM(0.6%)밖에 없었다. 르노코리아(59.9%), KG모빌리티(33.7%)는 물론 기아도 1년 전보다 7.2% 감소했다. 한국GM은 소폭의 내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 판매량 3위에 올라섰다.
해외에서는 르노코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업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업체별로 △현대차 27만7465대(전년 대비 1.1%) △기아 21만2508대(2.1%) △한국GM 3만6562대(2.8%) △KG모빌리티 6805대(46.3%) △르노코리아 3130대(-74.9%)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수출 부진과 관련, "XM3 수출형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와 유럽 지역의 여름휴가 시즌에 따른 선적 일정 조정 등 영향으로 수출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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