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골칫덩어리’ 루카쿠 처분한다…블라호비치와 ‘스왑딜’ 위해 유벤투스와 협상 돌입

박찬기 기자 2023. 8. 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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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와 두산 블라호비치. Getty Images



첼시(잉글랜드)가 로멜루 루카쿠(30)를 보내고 두산 블라호비치(23·유벤투스)를 데려오기 위해 나선다.

이탈리아 매체 ‘디마르지오’는 31일(현지시간) “첼시가 유벤투스(이탈리아)에 로멜루 루카쿠를 보내고 두산 블라호비치를 데려오려는 스왑딜이 진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첼시는 루카쿠를 내보내기 원하고 유벤투스가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를 보내야 루카쿠 영입에 가담할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첼시로 보내야 한다. 첼시도 블라호비치에 관심을 가져온 터라 두 클럽 간의 원하는 바가 맞아떨어진다. 이에 양측은 스왑딜을 모색하고 있다.

루카쿠는 첼시의 올여름 방출 대상 1순위였다. 첼시 합류 이후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고 불만을 표출한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한 후에도 인터밀란행을 강력하게 원하며 첼시 역시 골칫덩어리인 그를 처분하려 했다.

로멜루 루카쿠. Getty Images



하지만 루카쿠는 또 문제를 일으켰다. 인터밀란과 협상 중에 유벤투스와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인터밀란은 분노를 표출했고 협상을 즉시 중단했다. 더해 사우디 리그의 엄청난 제안은 거절했다. 첼시로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유벤투스는 블라호비치에 대해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의 엄청난 활약을 기대하며 그를 데려왔지만 만족할만한 퍼포먼스를 보이지 못했다. 블라호비치는 63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14골(42경기)만을 기록했다.

아직 협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하지만 양측이 서로의 선수를 원하고 있는 만큼 긍정적인 방향으로 전개될 수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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