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노조 첫 파업…단 ‘3명’ 참가로 마비사태 없이 정상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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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가운데 노조가 회사에 밝힌 노조 파업 참가 인원은 3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며칠전 파업예고로 우려됐던 물류센터 마비 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정상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해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다른 업체들과 달리 꾸준히 냉방 설비를 설치하고 추가 휴게시간도 지급하고 있음에도 노조가 정치적인 이유로 명분 없는 파업 선전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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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에 따르면 민노총 공공운수노조 파업에 참가한다고 회사에 밝힌 노조원은 3명이다. 현재까지 물류센터는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업무에 지장이 없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지난 7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더워서 일을 할 수가 없으며, 여름 중에서 가장 더운 날이자 정기 배송일인 1일 파업하겠다”고 나섰다. 노조는 2021년 노조를 설립한 뒤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노조가 밝힌 노조원이 3명에 불과하고 운영에도 지장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 업계에서는 노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규모 물류센터에 상품을 보관해야 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쿠팡은 다른 업체들과 달리 꾸준히 냉방 설비를 설치하고 추가 휴게시간도 지급하고 있음에도 노조가 정치적인 이유로 명분 없는 파업 선전전을 벌였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이미 노조의 요구대로 지난해부터 에어컨 등 냉방시설 확대에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노조는 에어컨이 있어도 의미가 없다는 식"이라며 “직원들도 이런 억지 주장에 동의하지 못해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폭염기 실내보다 실외 근로자에 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하는데 노조의 억지주장으로 실외 근로자가 오히려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정진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는 “이상기온으로 실외 근로자들이 온열질환은 물론 사망에 이를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실내에 냉방장치가 설치되어 있는 물류센터보다 그늘이 없는 야외 근로자와 소규모 근로자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 근로복지공단이 국회에 제출한 ‘온열질환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산재 승인일 기준 최근 6년(2018년 1월~2023년 6월)간 온열질환 산재 승인 건수는 117건으로, 61건(52%)가 건설업이다. 실외와 실내 작업이 구분되는 81건 중 75건(93%)은 실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폭염이 야외 근로자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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