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장내매도' 에코프로비엠·금양↓…이차전지주 투심 위축(종합)

홍유담 2023. 8. 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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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일제히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1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은 임원들의 자사주 장내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소속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금양의 임원 한 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과 전날 경남 김해 봉림 발포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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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주한 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주 일제히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이차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1일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특히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은 임원들의 자사주 장내 매도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2.51% 내린 40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7% 이상 치솟았다가 오후 들어 6% 가까이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굳혔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최근 소속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총 5천790주를 장내 매도했다.

매매 2거래일 뒤 결제된다는 것으로 고려하면 이들은 이차전지 동반 급락세가 일어나기 전후인 지난달 25∼26일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자사주 처분 단가는 45만∼55만원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최문호 사장, 방정식 부사장 등도 자사주를 처분한 바 있다.

증시에선 개별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을 때 최대 주주나 임원 등이 지분 처분에 나선 경우 이를 주가 하락 신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0.08% 오른 120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전 중 6.96% 뛴 129만1천원으로 130만원대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오후에는 3.48%까지 낙폭을 키웠다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양이 4.53% 내린 15만1천900원에 마쳤다.

금양의 임원 한 명이 지난달 27일 자사주 4만주를 장내 매도한 것과 전날 경남 김해 봉림 발포제 창고에 화재가 발생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POSCO홀딩스도 전장보다 3.27% 내린 62만1천원, 포스코퓨처엠은 3.42% 하락한 50만9천원으로 각각 마치며 동반 약세를 보였다.

두 종목 모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0.54%), 엘앤에프(-3.88%), SK이노베이션(-3.94%) 등이 내렸고 LG화학(1.08%)와 삼성SDI(0.75%)는 상승했다.

지난 28일 상한가로 마감하고 전날에도 10% 이상 올랐던 자이글은 7.39% 내린 1만8천180원에 장을 끝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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