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1동 1지구 재개발 소유주대책委, 투표 과정 등 이의 제기
군포시 재개발 추진구역 중 산본1동1지구 소유주대책위가 현재 진행 중인 신탁 방식이 소유주 등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적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탁시행자 방식에서 주민 의견을 대변해야 할 정비사업추진위가 위원 25명 중 과반수를 확보하면 특정 집단의 뜻대로 진행될 수 있다며 재산권 행사에 불이익을 우려했다.
이들은 또 현재 소유주 등 20% 이상 동의를 받아 시공사 컨소시엄 허용 여부, 평당 공사비 예정가 570만원 이하 제한 여부 등에 대한 토지 등 소유주 1천132명의 의견을 받는 사전 투표 과정에서 신분증 사본 첨부가 임의로 이뤄지는 등 불법행위가 신탁사인 한국자산신탁 등에 의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재개발지구는 소유주대책위 등의 요구로 오는 5일 토지 등 소유자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컨소시엄 구성 여부에 대한 찬반투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비사업추진위와 한국자산신탁은 “사전 투표용지가 도착하면 발신인에게 신분증 등 첨부 여부를 확인한 후 미첨부자의 경우 별도 제출받아 추가하는 것”이라며 “법률 자문을 거쳐 진행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본1동 1지구는 산본동 78-5번지 일원 8만4천398㎡에 대해 2021년 12월 지구 지정 이후 조합 방식이 아닌 신탁개발 방식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윤덕흥 기자 ytong1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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