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이유 있는 자신감, 정상급 선수들과 맞대결 더 기다린다

2023. 8. 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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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시 날아오른다. 월드클래스 기량을 갖춘 라이벌들이 대거 출전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나서 더 큰 도약을 노린다.

우상혁은 19일(이하 한국 시각) 개막하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 4일 출국길에 올라 일찌감치 현지 적응 훈련과 컨디션 조율에 나선다. 20일 예선전, 23일 결선을 치른다.

올 시즌 꾸준히 좋은 기록을 내고 있다. 2m30 전후 기록을 마크하다 2m33까지 넘어 시즌 랭킹 중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최근 경쟁자들이 좋은 기록을 잇따라 내면서 올해 기록 공동 6위가 됐다. 랭킹 포인트에서는 1332점으로 4위에 자리한다.

이번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 주본 해리스와 메달 색깔을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심은 2m36을 넘어 시즌 최고 기록을 가지고 있다. 해리슨은 올해 국제 대회에 5번 출전해 모두 우승해 랭킹포인트 1위를 달린다.

우상혁은 강력한 라이벌들의 출전을 반기고 있다. 좋은 기록을 가진 선수들과 치열한 싸움이 자신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는 "비슷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하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기록들이 더 좋아질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힘주었다.

이미 그는 2024 파리올림픽까지 바라본다. 경쟁자들과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경쟁하며 시나브로 기량과 기록이 올라가길 기대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취재진과 만난 한 우상혁 관계자는 "우상혁 선수는 라이벌과 대결을 즐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얻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며 "라이벌들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갖고 있다. 올림픽 같은 큰 무대에서는 오히려 복병이 더 큰 경계 대상이라고 본다"고 귀띔했다.


[우상혁.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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