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파업 참여 노조원 3명 불과…로켓배송 차질 없어”

김호준 기자 2023. 8. 1. 16: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혹서기 휴게 시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참여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 지회는 이날 하루 연차를 쓰거나 결근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여한 인원은 3명에 그쳤다.

쿠팡 노조는 물류센터에 비치된 온도계와 습도계가 실제 폭염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며, 회사 측이 휴게 시간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휴게시간 보장 등 폭염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에 나선 1일 인천시 서구 오류동 쿠팡 인천4물류센터 앞에 센터 내 체감온도가 34.5도에 이른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 노동자들이 혹서기 휴게 시간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했지만 참여율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쿠팡물류센터 지회는 이날 하루 연차를 쓰거나 결근하는 방식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지만, 실제 참여한 인원은 3명에 그쳤다.

쿠팡의 경우 전체 물류센터 근로자 대비 민노총 조합원으로 가입한 비율은 0.5%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배송은 노조의 총파업 선언에도 불구하고 전혀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쿠팡 노조는 물류센터에 비치된 온도계와 습도계가 실제 폭염 상태를 반영하지 못하며, 회사 측이 휴게 시간을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쿠팡은 동탄물류센터에 층마다 에어컨이 있는 휴게실과 천장 실링팬, 에어서큘레이터 등 수천 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반박했다. 얼음 생수와 무료 아이스크림, 물류센터 곳곳에 정수기 수천 대도 배치했다고 쿠팡은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법정 휴게 시간 외 추가적인 휴게 시간을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준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