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5대 생보사 중 민원환산건수 최다… "종신보험 불만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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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신한라이프의 가입자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5대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라이프의 상품별 민원환산건수를 보면 종신보험이 20.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보험(10.8건), 변액보험(9.25건) 등 순이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메시지는 최근 신한라이프 판매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사세가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건수·불완전판매 비율 등을 낮춰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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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신한라이프의 가입자 10만 명당 민원건수가 5대 생명보험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신보험 등 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한 민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 2분기 신한라이프의 민원환산건수는 7.61건으로 전분기대비 3.56건 감소했다. 삼성생명(5.24건)과 한화생명(5.64건), 교보생명(4.95건), NH농협생명(6.74건) 등 5대 생명보험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신한라이프의 상품별 민원환산건수를 보면 종신보험이 20.9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금보험(10.8건), 변액보험(9.25건) 등 순이었다. 여전히 종신보험을 저축성보험으로 오인해 가입하는 금융소비자와 불완전판매 하는 설계사가 많았다는 의미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기존에는 생전 보험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고액 보험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며 생보업계 차원에서는 보장 범위를 확대하고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속속 출시했다.
실제 금융당국은 생명보험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 경쟁이 과열됐다고 판단해 환급률 조정을 주문하기도 했다. 높은 환급률을 강조해 소비자가 저축성 보험으로 오인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이다.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한라이프는 5대 생보사 중 민원환산건수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임직원들과 갖는 정기·수시회의에서 정도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실적 부문에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을 넘어 생명보험업계 2위에 올라서는 것을 강조했다면 하반기엔 불완전판매 비율을 줄이는 등 고객 신뢰도와 관련한 부문에서 상위권에 안착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고객 신뢰도 회복이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이 대표의 메시지는 최근 신한라이프 판매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의 사세가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민원건수·불완전판매 비율 등을 낮춰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보험사와 소비자간 이해가 달라 민원이 발생하는 것"이라며 "보험사들은 가입된 보험에 대해 변동사항을 수시로 안내하는 식으로 진행해 불완전판매가 아닌 완전판매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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