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디지털기반' 신 설비관리시스템 구축…'효율·안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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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진수)는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신(新)설비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新 설비관리시스템 가동으로 세계 최대 단일규모 제철소인 광양제철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全) 공정의 스마트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안전성까지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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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부터 가동을 시작한 新 설비관리시스템은 포스코DX·IBM사와의 협업으로 개발됐다.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얻은 데이터를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시킴으로써 업무 효율 향상을 달성할 예정이다.
제철소 안에는 철강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다량의 대규모 설비가 가동되고 있다. 정비부서는 생산 설비에 대한 점검과 수리를 담당하는 부서로, 설비관리시스템을 통해 원활한 제품 생산이 이뤄지도록 설비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설비관리시스템은 시스템 데이터의 정보 연계·분석 기능의 제약이 있었고 설비점검 등 일부 업무는 별도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정비부서의 업무 효율성이 저하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포스코는 지난 2021년 7월부터 새로운 설비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했고, 포스코DX·IBM사와 함께 신규 시스템 제작과 분석, 테스트 등 공동 개발을 추진하면서 포스코 맞춤형 설비관리 전문 시스템을 완성했다.
새로 개발된 설비관리시스템은 설비 모니터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정비 작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설비관리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사용자는 설비의 현 상태와 더불어 설비 수리 이력, 사용 비용, 유사 공정·설비 비교 데이터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정밀한 정비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정비작업 요청을 시스템 내에 체계화함으로써 의뢰부서의 정비작업 요청을 적기에 정비부서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설비점검과 수리작업의 유기적 연계 기반을 마련했다.
안전조치사항의 체계화로 설비작업 간 사용자의 안전성을 제고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작업 유형별로 요구되는 필수적인 안전조치사항을 디지털화해 누락없이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정비작업에 앞서 위험성평가에 관한 정보도 시스템에 자동으로 연계함으로써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작업시 사고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기능도 도입돼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어를 시스템 언어로 기본 제공해 기존에 영어로만 제공되던 설비관리시스템으로 인한 언어 장벽까지 해소할 수 있어 시스템 접근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은 "新 설비관리시스템 가동으로 세계 최대 단일규모 제철소인 광양제철소가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全) 공정의 스마트화 전략을 지속 추진하며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안전성까지 제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양=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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