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 임시로 자리 잡는 지광국사탑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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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승탑(僧塔)의 백미로 꼽히는 국보 법천사지탑이 1일 112년 만에 고향인 원주로 부재 상태로 돌아왔다.
이날 무진동 차량에 실려 대전에서 출발해 원주에 도착한 지광국사탑 부재 33개 중 보존·복원이 완료된 31개의 부재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옮겨지고 있다.
지광국사탑의 부재들은 탑이 원래 있었던 야외에 둘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 둘지를 결정할 때까지 당분간 부재 형태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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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고려시대 승탑(僧塔)의 백미로 꼽히는 국보 법천사지탑이 1일 112년 만에 고향인 원주로 부재 상태로 돌아왔다. 이날 무진동 차량에 실려 대전에서 출발해 원주에 도착한 지광국사탑 부재 33개 중 보존·복원이 완료된 31개의 부재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으로 옮겨지고 있다. 부재는 석탑을 구성하는 다양한 석재로, 지광국사탑은 33개의 부재로 구성돼 있다. 1911년 일제강점기 무단 반출돼 온갖 고난을 겪은 지 112년 만에 귀향이다. 원래 있던 원주를 떠나 서울 명동, 일본 오사카, 경복궁, 대전을 거쳐 다시 원주까지 돌아가기까지 112년, 직선거리로만 따져도 1천975km에 달하는 고된 여정을 이날 마무리했다. 지광국사탑의 부재들은 탑이 원래 있었던 야외에 둘지, 법천사지 유적전시관에 둘지를 결정할 때까지 당분간 부재 형태로 있을 예정이다. 2023.8.1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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