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잼버리’ 개막…전세계 4만여명 홀릴 K-푸드는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8. 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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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간 전북 새만금 일대에서 열려
아워홈·하림·오뚜기 등 K-푸드 후원
지난 24일 촬영한 잼버리 야영장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세계 스카우트들의 축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국내 식품업계가 대거 참가해 K-푸드의 매력을 알린다. 세계잼버리 식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인 아워홈을 비롯해 하림,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이 팔을 걷어붙였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잼버리는 이날부터 12일까지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다.

글로벌 청소년들의 꿈의 야영축제로 불리는 세계잼버리는 올해 158개국에서 온 청소년 4만3281명이 참여하며 이 중 국외참가자는 3만9385명, 국내참가자는 3896명이다. 역대 세계잼버리뿐 아니라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열린 국제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아워홈은 이번 행사의 식음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사다. 스카우트 대원 3만4000명에게 야영 시 직접 조리를 위한 식재료를 ‘밀박스’ 형태로 제공하고 운영요원 9000명을 대상으로는 2주간 단체급식을 운영한다.

아워홈은 앞서 지난 6월1일부터 50일간 세계잼버리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밀박스 메뉴 주문을 받았다. 그 결과 37%는 ‘K푸드’를 주문했으며, 그 중에서도 ‘K-길거리 토스트 세트’ 메뉴가 전체 메뉴 주문 중 11.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떡볶이와 햄김치볶음밥, 치킨마요컵밥, 부대찌개, 새해떡국 등 다양한 K-푸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사진 출처 = 아워홈]
아워홈은 K푸드의 글로벌 인기가 가열된 만큼 정통 한식뿐 아니라 길거리 음식, 사우나 세트 등 이색 메뉴도 마련해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참가자들이 모이는 만큼 서양식과 중식, 비건, 할랄 등 메뉴 구성도 다양화했다.

하림은 오는 8일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 빅 디너’에 닭고기와 즉석밥, 면류 등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자국 요리법과 향신료를 총 동원해 저녁식사를 함께 즐기는 대규모 야외만찬으로 이번 주재료는 닭고기다.

하림은 잼버리 행사 내 홍보부스를 운영해 용가리치킨 등 대표제품을 전시·판매하는 한편 지원팀 관계자 30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닭고기 산업과 생산공정을 견학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림치킨로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주력 제품인 ‘진라면’과 ‘뿌셔뿌셔’ 총 10만개를 이번 행사에 후원한다. 진라면은 글로벌 스타인 방탄소년단(BTS) 소속 멤버인 진이 모델로 활동해 세계 청소년들에게도 익숙한 제품이다. 이 밖에 CJ제일제당도 ‘햇반’ 10만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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