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금양 임원들 주가 급락 전 자사주 대거 매도

손서영 2023. 8. 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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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달 27일 주가 급락 직전에 자사주들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5,790주, 약 26억 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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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고위 임원들이 지난달 27일 주가 급락 직전에 자사주들을 장내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1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은 지난달 27∼28일 자사주 5,790주, 약 26억 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결제일과 매매 체결일이 2거래일 정도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매도 시점은 지난달 25∼26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다른 에코프로비엠 임원들도 잇달아 자사주를 대량으로 처분한 바 있습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달 13일 2,800주, 약 7억 8천여만 원어치를 장내 매도했고 방정식 에코프로비엠 부사장도 지난달 11일과 18일에 나눠 각각 900주, 1,200주를 현금화했습니다.

금양에서도 경영진의 자사주 처분이 진행됐습니다.

금양 허재훈 상무는 지난달 27일 보유 주식 8만 주 가운데 4만 주를 장내 매도했는데, 이는 60억 원을 웃도는 수준입니다.

임원들의 지분 매도 직후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주가는 곤두박질쳤습니다.

에코프로비엠은 27일 하루에만 17.2%, 금양은 22.4% 하락했습니다.

오늘(1일) 에코프로비엠과 금양의 주가는 동반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임원들의 자사주 처분이 잇따르면서 주가 고점에 대한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사진 출처 : 에코프로비엠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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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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