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이 사생활 공개에 민감해진 이유 [인터뷰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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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사생활 공개에 민감해진 이유를 들려줬다.
박서준은 1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사생활 공개에 민감해진 특별한 계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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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박서준이 사생활 공개에 민감해진 이유를 들려줬다.
박서준은 1일 오후 서울 삼청동 소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사생활 공개에 민감해진 특별한 계기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유튜버 수스(xooos)와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는 박서준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 일정에서 "사생활을 오픈하는 것에 있어 부담을 느끼는 편이다. 특별한 말씀을 드리긴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
박서준은 당시 이렇게 발언한 것과 관련 "원래 그 정도로 보수적이지 않았는데, 여러 상황을 겪은 뒤 이렇게 변화하게 됐다. 그런 경험을 해보셨을지 모르겠는데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나오면 집 앞에 항상 똑같은 차가 기다리고 있던 적이 있다. 심지어 내가 어딜 가는지 다 알고 있고, 나보다 더 빨리 그곳에 도착해 있는다. 그런 걸 두 달 정도 겪고 나면 섬뜩하고 무서워진다. 그런 경험들이 반복되다 보니 날 해코지할까 무섭기도 하고, 스스로를 방 안으로 밀어 넣게 되더라"라고 조심스럽게 이유를 설명했다.
"또 가족들에 피해가 갈까 봐 두렵기도 하다"라는 박서준은 "가족들이 혹여나 본인들의 행동이 내게 피해를 줄까 되게 조심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그런 모습들을 곁에서 보다 보면 과거의 행동이 후회가 된다. 예전엔 가족사진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니 주의하게 됐고, 그런 경험들이 계속해 쌓이다 보니 보수적일 수밖에 없게 되더라. 지금도 가끔씩 벌어진다. 차 번호만 바뀌고 맨날 똑같은 사람이 있다.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보수적일 수밖에 없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멀쩡하게 남은 단 하나의 건물, 황궁아파트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어썸이엔티]
박서준 | 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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