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없는 기술 만들자"…삼성전자 '미래기술사무국'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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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래기술사무국'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부문은 이날부터 DX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새로 만들었다.
미래기술사무국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찾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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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미래기술사무국' 신설 등 조직 개편에 나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거듭 강조해 오고 있는 '세상에 없는 기술'을 찾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은 부문은 이날부터 DX부문 직속으로 미래기술사무국을 새로 만들었다. 미래기술사무국은 세상에 없는 기술과 제품을 찾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할 계획이다. 미래기술사무국장은 김강태 삼성리서치(SR) 기술전략팀장(부사장)이 겸임한다.
이번 신규 조직에는 새로운 기술로 '초격차'를 유지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이다.
앞서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8월 복권 후 첫 공식 행보로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공식에 참석해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또 10월 사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창업 이래 가장 중시한 가치가 인재와 기술이다"라며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인재를 모셔 오고 양성해야 한다. 세상에 없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직속으로 '이머징 테크팀'을 만들고 주요 사업부 아래에는 '이머징 테크그룹'을 신설한다. 미래 신기술 발굴과 함께 로드맵을 수립하고, 제품별 신규 폼팩터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활가전사업부는 가전제품 인공지능(AI)화를 위한 AI 전략·로드맵을 제시하는 'AI 전략 파트'를 새롭게 만든다. 삼성리서치는 차세대 가전연구팀 산하에 '스마트홈AI 랩' 조직을 신설한다. 이곳에선 AI 기반의 차별화된 가전제품과 서비스 관련 선행 연구개발에 나선다.
이 밖에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는 프로젝터와 로봇을 결합한 '무버블(Movable) 프로젝트' 사업화를 위한 전담 조직을 운영할 방침이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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