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문' 설경구 "♥송윤아 반응? 웅장하다고 했다"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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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가 영화 '더 문'을 접한 아내 송윤아의 반응을 공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문'의 주연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설경구는 올해 영화 '유령',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등을 선보였고, 여름 텐트폴 '더 문'까지 개봉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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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하수정 기자] 설경구가 영화 '더 문'을 접한 아내 송윤아의 반응을 공개했다.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카페에서는 영화 '더 문'의 주연 배우 설경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더 문'(감독 김용화, 제공배급 CJ ENM, 제작 CJ ENM STUDIOS 블라드스튜디오, 감독 김용화)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다. 쌍천만 신화 '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의 첫 우주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를 소재로 차원이 다른 우주 생존 드라마를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전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태국 등 전 세계 155개국에 선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설경구는 극 중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으로 분해 열연했다. 5년 전 한국 최초의 유인 달 탐사선 나래호 프로젝트의 총책임자였으나 비극적인 사고로 우주센터를 떠나 소백산 천문대에 칩거하게 되는 인물이다. 선우가 탑승한 우리호 사고로 인해 우주센터로 다시 소환되고, 이번만은 대원을 잃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설경구 외에도 도경수가 분자 물리학을 전공한 UDT 출신 선우를, 김희애가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을 맡았다.
설경구는 올해 영화 '유령', 넷플릭스 오리지널 '길복순' 등을 선보였고, 여름 텐트폴 '더 문'까지 개봉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김희애와 넷플릭스 시리즈 '돌풍' 등을 촬영 중이다.
영화에서 도경수에 비해 자신은 입 액션만 했다는 설경구는 "김용화 감독님이 나까지 달로 보낼 생각은 안 했다. 경수 홀로 조난 당해 있는 게 더 극적이었다"며 "영화를 촬영할 땐 날로 먹는다고 생각 안 했는데 경수가 너무 고생한 것 같더라. 난 따로 따로 촬영해서 크랭크인 때 잠깐 봤다. 우주복을 입은 경수를 보고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한 숨을 쉬었는데, 영화를 보니까 정말 고생을 많이 했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와이어라는 게 곧 액션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6~7명이 전부 호흡이 맞아야 하고, 본인도 코어에 힘을 딱 줘야한다. 각 화면에서 액션을 보니까 진짜 고생을 많이한다"며 "그거에 비하면 날 비롯한 지구인들은 입 액션만 했구나 싶다. 주둥이 액션만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더 문'은 개봉 전이지만 여러 시사회를 거치면서 배우들의 지인들도 완성된 작품을 접했다. 설경구는 아내의 반응에 대해 "송윤아 씨는 웅장하다고 해줬는데, 다른 표현은 공개하지 않겠다"며 익살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언론사시회 당시 김희애는 실제로 어머니를 초대해 영화를 선보였다고. 이에 대해 설경구는 "김희애 씨 어머니가 도경수의 팬이라서 언론시사회에 오셨다. 희애 씨가 '우리 엄마 감각 있어요'라고 하더라. 40년대생이신데 80대 중반이 다 되셨다. VIP가 아니 언론시사에 오셨더라. 영화를 보시고 좋아하셨다고 했다. 영화가 신선했다고. 그만큼 우리 영화는 가족들이 모두 봐도 좋을 작품이고, 아이들을 데리고 와도 좋을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 hsjssu@osen.co.kr
[사진] 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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