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일본 오키나와 접근…항공편 무더기 결항·주민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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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접근하면서 1일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일 오후 3시 기준 나하시 남동쪽 170㎞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이 오키나와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정오까지 최소 1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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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정오까지 오키나와 최소 180mm 비 내릴 듯
(서울=뉴스1) 김민수 강민경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 지역에 접근하면서 1일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만 명의 주민들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은 1일 오후 3시 기준 나하시 남동쪽 170㎞ 해상에서 시간당 15㎞의 속도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30헥토파스칼(hPa)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나하 국제공항이 폐쇄됐으며, 이 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공편이 취소됐다.
아사히TV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국내선과 국제선을 모두 포함해 900편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됐다.
태풍이 오키나와 지역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일 정오까지 최소 18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NHK방송은 전했다.
일본 기상전문매체 덴키는 특히 오늘 밤 태풍이 '매우 강' 상태로 더 접근하면서 오키나와 본섬과 미나미다이토섬에서 맹렬한 폭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가능한 한 튼튼한 건물 안에서 지내고 창문에서 벗어나는 등 폭풍을 엄중히 경계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키나와에서는 태풍의 영향과 대조(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은 때)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4일쯤 조위가 높아질 전망이다.
덴키는 해안과 하구 부근의 낮은 지대에서는 해일로 인한 침수를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카눈은 이동 속도가 느려 3일 이후에도 오키나와와 아마미 지역의 궂은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덴키는 덧붙였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일본의 다른 지역에서도 악천후가 발생했으며, 수도 도쿄와 주변 지역에서 약 1만5000 가구가 격렬한 뇌우로 정전을 겪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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