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1개 성·시 절반 경제성장률 추락..하반기 못 살리면 5% 공염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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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1개 성·시 중 절반 가까이에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연간 목표치 '5% 안팎'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경제와 투자유치, 자동차·주택 등 대형 산업 소비 활성화, 수출 확대 및 대외 무역 안정 등의 부진은 단기간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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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요 부족, 부동산 개발 투자 위축.. 정부 신뢰하지 않는 시장이 관건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중국 31개 성·시 중 절반 가까이에서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이로써 중국의 연간 목표치 ‘5% 안팎’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중국은 지방 정부의 통계 데이터 조작을 이미 경고했다.
1일 경제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5.5%로 기록됐다. 1·4분기는 4.5%에 그쳤으나 지난해 상하이 봉쇄 기저효과가 2·4분기(6.3%)에 작용한 덕을 봤다.
그러나 31개 성·시 가운데 윈난성, 신장위구르자치구 등 14곳은 5.5%를 넘어서지 못했다. 장시성(2.4%)과 광시좡족자치구(2.8%) 등은 2%대까지 내려갔다.
주목할 부분은 대부분의 지방 경제가 회복세를 이어갔어도 지린성, 닝샤후이족자치구, 톈진, 산시성, 헤이룽장성 등은 10곳은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1·4분기보다 낮았다는 점이다. 이는 기저효과가 작용하지 않았거나 효과를 보지 못했을 정도로 2·4분기 경제 상황이 나빴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요 부족이 이들 지역의 경제 회복을 막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비스 부문의 개선에 비해 산업 생산은 여전히 냉각 단계이며, 일부 지방의 기둥 산업은 글로벌 수요 부족까지 겹치면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제일재경은 평가했다.
산시성의 경우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3.7%로 작년 전체보다 저조했다. 시안 교통 대학교의 하오옌샤오 경제금융대학 교수는 “시장 수요와 내수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산시성 제조업 성장률이 감소했다”면서 “산시성은 이제 신에너지 자동차 제조업 외에 경제발전의 새로운 동력과 성장엔진을 찾아 단일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충칭의 효자 산업이었던 전자정보 업종도 상반기에 3.9% 감소했다. 컴퓨터 제조업은 전년동기대비 7.3%, 휴대폰 제조업은 4.0% 각각 줄었다.
부동산 개발 투자의 급격한 하락에 영향을 받은 곳도 있다. 광시좡족자치구의 경우 상반기 고정자산투자가 1년 전과 견줘 2.1% 폭락했다. 광시 통계국은 “주로 부동산 개발 투자(-43.4%)가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윈난성도 상황이 비슷하다. 고정자산투자가 5% 감소했고, 부동산 개발 투자는 33% 줄었다.
나머지 17곳은 평균을 넘어서거나 같았다. 그러나 하반기까지 실적이 이어질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민간경제와 투자유치, 자동차·주택 등 대형 산업 소비 활성화, 수출 확대 및 대외 무역 안정 등의 부진은 단기간 형성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 중국 정부에 대한 신뢰 역시 하락했다. 시장이 정부를 믿지 않으면 경기부양 유도 정책은 동력을 얻을 수 없다. 중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5% 안팎이다.
제일재경은 “올해 중반까지 일부 지방의 경제 성장은 여전히 연초 목표에서 다소 거리가 있으며 그 격차는 상대적으로 크다”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를 어떻게 높일 것인가가 전 지역의 화두가 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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