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2분기 영업이익 237억원…전년비 80.9%↑
녹십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9%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36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329억원으로 2.3%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7억원으로 75.2% 감소했다.
녹십자는 2분기 실적이 독감 백신 등 글로벌 공급 확대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남반구 독감 백신 매출이 늘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글로벌 공급이 확대되는 등 고마진 제품의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녹십자는 하반기에도 헌터라제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분기 영업 손실 요인이였던 연구개발(R&D) 비용도 정상화돼 영업이익이 늘어났다.
이로써 녹십자의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78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도 101억원으로 81.6% 줄었고 누적 당기순손실 207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녹십자의 연결 자회사인 지씨셀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76억원과 1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6%, 7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2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지씨셀측은 엔데믹 전환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 수요가 감소하며 사업 매출이 줄어들었고,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 등으로 인해 순이익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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