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에 다시 돌아온 이강인, 전북전 출전 임박
파리생제르맹(PSG) 이적 후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던 이강인(22)이 한국 팬들을 만나기 위해 빠르게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PSG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쿠팡플레이 3차전을 치른다. 한국 팬들에게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이어 또 다른 세계적인 팀을 눈앞에서 보는 것과 동시에,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계약 문제로 팀과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가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네이마르, 마르키뉴스, 마르코 베라티, 아슈라프 하키미 등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한국 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역시 이강인의 출격 여부다. 이강인은 지난 6월16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A매치 때 부산 팬들과 만났다. 이번에는 PSG 유니폼을 입고 48일 만에 다시 부산에 온다.
관건은 이강인의 몸상태다. 이강인은 지난달 22일 열린 르아브르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에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재활과 훈련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강인은 PSG가 앞서 진행한 일본 투어에서도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세레소 오사카(일본)전에 모두 결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30일부터 다시 팀훈련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31일 PSG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는 훈련 도중 네이마르와 장난을 치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 이강인과 함께 프리시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네이마르도 이강인과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매체에서도 이강인이 전북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레퀴프’는 “이강인은 며칠 동안 회복에 집중해 몸상태가 호전됐다. 훈련에 참여했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신호다”라고 했다.
다만 출전시간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 이후 오랫동안 실전을 뛰지 않아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전북전을 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이나, 긴 시간을 소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일정도 이 전망을 뒷받침한다. PSG는 전북전이 끝나면 곧바로 프랑스로 돌아가 13일 로리앙과 2023~2024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여기에 이강인은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대표팀은 물론, PSG에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강인인만큼 PSG가 부상 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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