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민단체 "한국에너지공대 해체 음모 중단하라"

천정인 2023. 8. 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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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감사한 정부가 윤의준 총장에 대해 해임 건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감사를 빙자한 호남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부는 전임 정권이 설립을 도운 대학이라고 해 국가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대학을 초토화하고 있다"며 "한국에너지공대 해체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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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감사 결과 나온 한국에너지공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감사한 정부가 윤의준 총장에 대해 해임 건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광주·전남 시민단체가 "감사를 빙자한 호남 죽이기"라고 반발했다.

광주전남혁신도시포럼 등 4개 시민사회단체는 1일 성명을 내고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창의융합형 연구 중심 대학으로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국가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며 "이 대학의 성공은 곧 대한민국의 성공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전임 정권이 설립을 도운 대학이라고 해 국가의 미래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대학을 초토화하고 있다"며 "한국에너지공대 해체 음모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적했다.

또 "현 총장은 대학 창립을 이끌어 온 인물"이라며 "설립 초반 대학을 안정시킨 그의 리더십을 인정하고 그의 임기를 존중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에너지공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즉각 지원 방안을 마련해 미래 에너지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요구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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