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노래방씬, 친한 후배에 아재춤 배워"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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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노래방씬 비하인드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연출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주연 배우 이병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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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노래방씬 비하인드를 밝혔다.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연출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주연 배우 이병헌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이병헌은 극중 주민 대표 김영탁 역을 맡았다. 김영탁은 주민들을 이끌며 보급품을 가져오는 역할을 한다. 특히 보급품이 풍족해지던 날, 마을 사람들과 모여 잔치를 벌이며 곡 '아파트'를 부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이병헌은 "그 시퀀스는 애초에 콘티에 있었다. 그날 촬영이 잡혔을 때 이 장면이 잘 만들어지면 정말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애초에 콘티가 있어서 그걸 머릿속으로 그릴 수 있었다. 감정적으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병헌은 "비하인드라면 노래를 부르기 전에 실제 앞에 추는 아재춤이 제 후배한테 배운 것"이라며 "윤수일 선배 옛날 영상을 보니까 무대에 서서 율동 없이 노래를 부르시더라. '어떡하지' 하다가 춤을 춰야 할 것 같았다. 후배가 본인이 평소에 노래를 부르면서 추는 춤을 보여주데 괜찮았다. 진짜 아재춤 같더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병헌은 친한 후배의 신상을 묻는 질문에 "평범한 사람이다. 배우가 아니"라고 웃음을 보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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