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누락’ 아파트 불안... 경기도 무량판 공동주택 전수조사
‘공동주택 품질점검단’ 전격 투입
철근 누락 여부 등 꼼꼼히 조사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로 전 국민의 불안이 증폭되자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무량판 구조 채택 공동주택에 대한 전수조사에 돌입, 도민 안전확보에 나섰다.
경기도는 최근 도 자체적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GH) 발주 아파트와 도내 민간 아파트를 대상으로 무량판 구조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무량판 구조는 건축물의 뼈대를 구성하는 방식의 하나로, 수직재의 기둥에 연결돼 하중을 지탱하고 있는 수평구조 부재인 보(beam)가 없이 기둥과 슬래브(slab)로 구성된다.
이 같은 구조는 지난 4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에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15곳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되면서 안전사고 위험의 원인으로 진단되고 있다.
정부가 철근 누락 LH 아파트 명단과 해당 아파트 설계·시공·감리사를 공개하고, 민간아파트에 대해서도철근 누락 전수조사에 나선 만큼 경기도 역시 자체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도 도시주택실은 관련 회의를 이어가면서 대책 마련에 나섰고, 자체적인 대응책인 전수조사도 GH 발주 아파트는 물론 민간 아파트까지 실시하기로 하고 진행 중이다.
GH의 경우 현재 건설 중인 아파트에 대해서는 점검을 수시 진행하고 있어 4곳에 대해 문제없음을 확인했다. 나머지 준공된 아파트에 대해서는 문제로 지적되는 무량판 구조 채택 아파트를 확인하고 있으며, 안전 여부도 조사 중이다.
도는 GH와 민간 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를 마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성명서를 통해 도와 GH가 전수조사를 벌이고 시민 불안감을 해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현호 기자 wt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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