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株 꼭지 찍었나···금양·에코프로비엠 임원들 자사주 대거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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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열풍의 중심에 선 금양(0015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임원들이 주가 급등을 틈타 연달아 자사주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주들의 거래량이 급감한데다 임원들이 자사주 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서자 2차전지 고점론도 제기되고 있다.
증시에서 관심이 집중된 2차전지 업체들의 임원이 잇따라 자사주를 팔아치우자 주가 고점론을 둘러싼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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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도 25~26일 처분
2차전지 열풍의 중심에 선 금양(0015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임원들이 주가 급등을 틈타 연달아 자사주를 장내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주들의 거래량이 급감한데다 임원들이 자사주 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서자 2차전지 고점론도 제기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양의 허재훈 상무는 지난달 27일(결제일 기준) 보유 주식 8만 주 중 절반인 4만 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15만 1615원이다. 허 상무는 지난해 말 상여금으로 19억 원(당시 주가 2만 3900원 기준) 상당의 자사주 8만 주를 받았는데, 이중 절반을 매도하면서 7개월 만에 51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086520)비엠 임원들도 고점을 틈타 지난달 27~28일(결제일 기준) 연달아 자사주를 매도했다. 결제일과 실제 매매 체결일간 2거래일 차이가 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은 주가가 급락하기 직전인 25~26일에 주식을 판 셈이다. 서준원 전무가 25일 주당 45만 원에 4000주를 장내 매도했고 김홍관 전무도 1000주를 주당 45만 8250원에 팔아치웠다. 다음 날인 26일에는 박지영 상무가 주당 52만 원에 700주를, 이경섭 상무가 주당 55만 1111원에 90주를 매도했다. 지난달 27일 에코프로비엠은 17.25%, 금양은 22.4% 각각 급락했다.
증시에서 관심이 집중된 2차전지 업체들의 임원이 잇따라 자사주를 팔아치우자 주가 고점론을 둘러싼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이날 거래량은 333만 주로 변동성이 극에 달했던 지난달 26일 거래량의 30% 수준이다. 에코프로 역시 지난달 26~27일 300만 주의 거래량을 보였지만 이날은 162만 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 시황 담당 애널리스트는 “급락 이후 주가가 반등해도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데드캣 바운스(주가가 크게 떨어지다가 잠시 반등하는 것)’의 대표적 현상”이라며 “2차전지 수급 쏠림 현상이 완화되면서 조정 국면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심기문 기자 door@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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