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매도세 변동성 확대…2차전지株↓[코스닥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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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변동성을 보이며 930선에서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0포인트(0.40%) 오른 939.67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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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2차전지 매물 출회로 변동성 확대"
업종별 혼조세…소프트웨어 5%대↑
시총 상위종목 혼조…2차전지↓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변동성을 보이며 930선에서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승 출발 후 코스닥은 2차전지 매물이 출회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달러·원 환율은 장중 상승하며 원화 약세를 기록했고, 7월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입이 수출보다 줄어든 점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무역 개선 여력 축소 등의 우려는 상존한다”고 전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439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85억원, 18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3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종목이 많았다. 소프트웨어가 5.36%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컴퓨터서비스, 인터넷, 출판·매체복제 등이 2%대 강세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운송과 제약, 유통 등도 1%대 상승을 나타냈다. 반면, 일반전기전자는 1.99% 하락했고, 금속과 화학, 오락·문화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 2.51%, 3.88%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0.08%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 JYP Ent.(035900)는 특히 4.91% 내림세를 걸었지만, 에스엠(041510)은 3.14%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22%, 1.69% 오름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전해지며 수혜주로 거론되는 서남(294630)이 테마성 움직임을 보이며 상한가에 올랐다. 인공지능(AI) 심장 초음파 솔루션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여파로 셀바스헬스케어(208370)와 셀바스AI(108860)가 전 거래일 대비 각 30%, 18.67% 올랐다. 아프리카TV(067160)도 2분기 호실적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6.99%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9억1147만주, 거래대금은 14조36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6개를 포함, 101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488개 종목이 하락했다. 8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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