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너 용병들 '이제 아프리카로'…신규 모집은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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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바그너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에 프리고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런 계획을 설명하는 내용의 음성 녹음이 게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음성 녹음은 바그너그룹이 지난달 30일 전투원 모집 전용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내 지역 센터가 무기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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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신규 전투원 모집을 중단하고 아프리카와 벨라루스에서의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현지시간 지난달 31일 바그너그룹 관련 텔레그램 채널에 프리고진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이런 계획을 설명하는 내용의 음성 녹음이 게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많은 바그너그룹 용병들이 현재 '매우 강도 높은 임무'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일부 용병은 러시아 법 집행기관에 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력 부족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신규 전투원 모집에 나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음성 녹음은 바그너그룹이 지난달 30일 전투원 모집 전용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 내 지역 센터가 무기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나온 것입니다.
NYT는 이 음성 녹음이 지난달 러시아에서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가 하루 만에 철수한 바그너그룹이 규모는 작지만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임을 알리는 신호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란 이후 일부 바그너 용병들은 벨라루스로 건너갔고, 이들이 군인들을 훈련시키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용병들은 아프리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습니다.
프리고진은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에 군사 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각종 이권을 챙겨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바그너그룹을 앞세워 아프리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습니다.
프리고진의 행방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지만, 최근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린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아프리카 지도자들과 만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사진=바그너그룹 인사 페이스북,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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