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금양 주가 주춤…임원들 보유 주식 수십억원어치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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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금양 주가가 주춤했다.
임원들이 지난달 25~26일 주가 급락 직전 보유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서준원·김홍관·박지영·이경섭)은 지난달 27~28일에 걸쳐 회사 주식 579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의 다른 임원들도 지난달 11~18일에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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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과 금양 주가가 주춤했다. 임원들이 지난달 25~26일 주가 급락 직전 보유 주식 수십억원어치를 매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00원(2.51%) 내린 40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은 7200원(4.53%) 내린 15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가 주춤한 이유는 최근 임원이 잇따라 회사 주식을 처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상 임원 등 경영진의 주식 매각은 주가가 고점 신호로 읽힌다. 기업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란 추측에서다.
에코프로비엠 임원 4명(서준원·김홍관·박지영·이경섭)은 지난달 27~28일에 걸쳐 회사 주식 5790주를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약 26억원 규모다. 결제일과 매매 체결일이 2거래일 차이 나기 때문에 실제로는 주가 고점에 다다르던 25~26일에 주식을 팔아치운 셈이다.
금양 경영진도 회사 주식을 처분했다. 허재훈 상무는 지난달 27일 보유 주식 8만주 가운데 4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처분 단가는 15만1615원으로 실제 체결일인 25일 장중 고점(15만7500원)에 가까운 가격에 매도한 셈이다. 매도 규모는 60억원을 웃돈다.
앞서 에코프로비엠의 다른 임원들도 지난달 11~18일에 회사 주식을 대량 매도한 바 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지난달 13일 회사 주식 2800주를 장내 매도했다. 방정식 에코프로비엠 부사장도 지난달 11일과 18일에 각각 900주, 1200주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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