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아탑’은 옛말?..대학들의 ‘직업훈련소’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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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상아탑'이란 표현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1일부터 전국 13개 대학에서 70개 신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지역 거점 대학이 직업훈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양질의 훈련공급이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보다 다양하고 고품질의 훈련과정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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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진·시설·장비 등 인적·물적 활용
SNS 활용한 홍보마케팅·콘텐츠 제작
‘대학이 상아탑’이란 표현은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극심한 취업난 때문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취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 시민들의 취업훈련도 맡아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1일부터 전국 13개 대학에서 70개 신규 훈련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과정들은 대학이 보유한 교수진 및 전문시설·장비 등 인적·물적 역량을 활용한 우수 훈련과정으로 지난 5월 3일부터 진행한 공모를 통해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산업 수요를 기반으로 필요 직무를 중심으로 설계된 과정으로는 부천대학교의 ‘반도체 공정 장비 유지보수 엔지니어 과정’, 경기과학기술대학교의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제어 관련 과정 등이 대표적입니다.
산업의 변화를 반영하여 기존 훈련과정을 업그레이드한 사례도 있습니다.
서정대학교, 평택대학교 등은 최근 미디어 환경변화를 고려하여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홍보마케팅, SNS 적합 콘텐츠 제작 등의 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상지대학교는 기존 조경관리 관련 과정에 IoT(Internet of Things) 기술을 융합했습니다.
또한, 상지대학교 목공예기능사 과정은 목공예 관련 대규모 실습 인프라 등 대학의 우수한 시설·장비 및 인력을 활용했으며, 백석대학교는 경호학과와 연계하여 기존 훈련시장에서는 희소한 신변보호사 국가자격 취득과정을 운영합니다.
한편, 이번 공모에서는 훈련기관평가 시 대학이 받은 대학인증평가 결과 준용, NCS 훈련기준 자율편성 허용 등 규제를 완화하여 우수한 대학의 직업훈련 진입 부담을 완화했습니다.
권태성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지역 거점 대학이 직업훈련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양질의 훈련공급이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보다 다양하고 고품질의 훈련과정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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