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민간아파트는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
[뉴스외전]
◀ 앵커 ▶
2017년 이후 보 없이 기둥만으로 지붕을 지탱하는 무량판구조로 지어진 민간 아파트가 300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아파트는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됩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이후 준공된 전국 민간 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단지는 모두 293곳입니다.
이 가운데 105개 단지는 공사가 끝나지 않았고 188개 단지는 이미 입주를 마쳤습니다.
일부는 지하 주차장뿐 아니라 주거동에도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월 외벽이 붕괴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도 주거동에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이었습니다.
정부는 2017년 이후 준공 민간아파트 중 무량판 구조를 채택한 곳을 전부 조사할 계획인데 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석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안전 점검 결과 문제가 확인되면 정밀진단을 거쳐 보강공사를 지시할 방침입니다.
공사가 진행 중인 단지는 시공사와 협상을 통해 보수 보강 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가 완료된 단지는 자체 비용으로 공사를 해야 해 주민 동의를 거쳐야 합니다.
만약 전수조사를 기준으로 삼은 2017년 이전에 준공된 아파트를 포함하면 무량판 구조 적용 단지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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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기자(mosque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09811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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