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마이너스' 성적표...게임 업계 "하반기 반등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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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게임 업계의 어깨가 무겁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MMORPG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기여도는 내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천951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8%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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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예진 기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게임 업계의 어깨가 무겁다. 줄줄이 '적자' 성적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형 신작이 출시되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업계는 노리고 있다.
1일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4천540억원, 영업이익은 36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70% 하락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신작 부재 속에 '리니지' 시리즈와 유사한 다수의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경쟁작이 연달아 출시된 데다 1분기 줄었던 마케팅비가 정상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MMORPG 신작 '쓰론앤리버티(TL)'의 기여도는 내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G·배틀크러쉬 등 비MMORPG 장르 개발작 4종의 성과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매출 예상치는 2천951억원, 영업이익 예상치는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58%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3월 출시해 흥행을 거둔 MMORPG 신작 '아키에이지 워' 성과가 반영됐지만 국내 MMORPG 경쟁 심화에 따른 2021년작 '오딘'의 매출 감소세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부터는 7월 출시한 '아레스'의 성과가 반영될 전망이다. 신작 '가디스오더'와 에버소울, 오딘의 해외 지역 출시도 예정됐다.
넷마블과 위메이드는 이번 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에프앤가이드는 넷마블이 2분기 매출 6천1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하락한 것으로 내다봤다. '모두의 마블2' 등 일부 신작이 출시됐으나 큰 흥행을 거두진 못한 데다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최근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이후 하반기 신작 출시를 대거 앞두고 있다. '그랜드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아스달 연대기' 등이 개발 중으로, 원작 웹툰 인지도가 높은 '나 혼자만 레벨업'이 4분기 흑자 전환의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출시된 국내 게임들이 성과를 거두면서,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제2의 나라'의 중국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로 국내 흥행에 성공한 위메이드의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2천39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흑자전환은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버전 출시가 예정된 4분기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 전망치는 4천112억원, 영업익은 1천337억원으로 각각 3%, 18% 축소한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대형 신작이 예정돼 있지 않은 크래프톤은 기존 히트작인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와 연말 이후 장기 대형 프로젝트 준비, 신규 프로젝트 발굴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컴투스는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예상치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천292억원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3월 글로벌 출시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매출이 반영된 성과다. 하반기에는 '제노니아'와 'MLB 나인이닝스 라이벌', '낚시의 신: 크루' '미니게임천국' 등 다수 신작 성과가 반영될 예정이다.
/박예진 기자(true.art@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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