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재명 10월 퇴진설?… 친명계는 원치 않을 것"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10월 퇴진설에 대해 "소위 친명(친이재명)계라는 사람들의 생각은 이 대표가 물러나지 않길 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사실 여부나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하고 있는지 저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당내 자유로운 공론화, 진정한 공론화, 당내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서는 이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서 퇴진을 주장했다"면서도 "그것이 어떻게 귀결이 될지는 계속 진행형이고, 지금 시점에서 10월, 11월, 12월이 어떻다 등 얘기를 하는 것은 좀 섣부르다"고 설명했다.

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이 대표 후임으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김 의원이 이 대표의 뜻을 잘 관철하고 앞장서서 해낼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들이 나오는 것 아닌가"라면서도 "그런 분들의 이름이 거론되고 하는 건 이 대표가 설사 퇴진한다고 해도 퇴진의 의미를 반감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 퇴진설은) 김 의원한테도 도움이 안 될 것이고 당에도 도움이 안 된다"며 "이런 것들이 당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얘기들인데 이렇게 도는 것을 보면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