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10년차’ 쇼의 심정, “맨시티의 트레블? 정말 고통스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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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년차가 된 루크 쇼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대해 참담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지난 2014년 여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쇼는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나며 현재 1군 선수단 최고참이 되었다.
맨유에서 우승을 네 차례 경험한 쇼에게도 지난 시즌은 유독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듯하다.
쇼는 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벌의 트레블을 지켜봐야만 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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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어느 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년차가 된 루크 쇼가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에 대해 참담했던 심정을 털어놓았다.
이제 맨유의 최고참이다. 지난 2014년 여름 사우샘프턴을 떠나 맨유로 이적한 쇼는 다비드 데 헤아가 떠나며 현재 1군 선수단 최고참이 되었다. 그는 맨유의 왼쪽을 오랜 시간 든든히 지켜왔다. 알렉스 텔레스, 타이럴 말라시아 같은 경쟁자들의 영입에도 변함없는 주전이었다. 특히 2018-19시즌부터는 리그 최고의 레프트백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꾸준한 활약은 수상 기록으로 증명된다. 2018-19시즌 맨유 이달의 선수상만 3회 수상했고, 맨유 선수단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2020-21시즌에는 절정의 폼으로 PFA 올해의 팀과 맨유 선수단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멀티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쇼는 수비에서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뛰기도 했다. 3백의 왼쪽 스토퍼뿐만 아니라, 포백의 왼쪽 센터백 자리까지 소화해 냈다.
자난 시즌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이러한 쇼의 존재는 큰 힘이었다. 쇼는 빌드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으면서도 텐 하흐 감독 아래에서 살아난 마커스 래쉬포드와 함께 공격 파괴력을 한껏 더했다. 후반기에는 왼쪽 센터백으로 뛰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그 덕분에 맨유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을 차지했고 오랜만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까지 이뤄냈다.
그러나 맨유은 지난 시즌 토너먼트에서 두 차례나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8강전에서 세비야를 만나 탈락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서는 결승에 진출했지만, 맨시티에 패하며 트레블을 허용했다. 맨유에서 우승을 네 차례 경험한 쇼에게도 지난 시즌은 유독 아쉬움이 더 크게 남은 듯하다.
쇼는 1일(한국시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벌의 트레블을 지켜봐야만 했던 심정을 고백했다. 쇼는 "정말 고통스러웠다. 모든 선수들이 그랬을 테지만, 특히 그들이 잉글랜드로 돌아오는 것을 보는 것은 견디기 힘들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쇼는 “성공하려면 모든 대회에서의 우승과 트로피를 노려야만 한다. 작년에 두 개의 우승컵은 더 들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했어야만 했다”라고 덧붙였다.
글=‘IF 기자단’ 1기 강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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