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소비는 뚝뚝…소상공인·전통시장은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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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길어진 장마에 불경기로 소비까지 감소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22일 전국의 소상공인 2,400개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7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57.3으로 전달(63.9)보다 6.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들은 모두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을 두고 소비 감소와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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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길어진 장마에 불경기로 소비까지 감소하면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크게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지난달 18~22일 전국의 소상공인 2,400개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7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57.3으로 전달(63.9)보다 6.6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비가 올 경우 손님이 뚝 끊기는 전통시장의 경우 체감 BSI는 40.7로 전달(50.9)보다 무려 10.2포인트 떨어졌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가 좋아졌다는 뜻이고 100에 못 미치면 나빠졌다는 의미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올 2월(56.2)이후 5개월 만에, 전통시장 체감 BSI는 지난해 3월(40.3)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셈이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들은 모두 체감 경기가 나빠진 것을 두고 소비 감소와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을 주요 원인으로 봤다. 소상공인 중 체감 경기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라고 응답한 비율이 32.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날씨, 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0.9%), 장마 및 수해(24.5%), 유동 인구·고객 감소(18.3%) 등 순이었다. 전통시장 상인들 또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3.2%) △장마 및 수해(30.8%) △유동 인구·고객 감소(24.4%) △날씨 등 계절적 요인(23.9%) 등 순으로 체감경기 악화 요인을 꼽았다.
다만 장마가 지나간 8월에는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높았다. 소상공인의 8월 전망 BSI는 83.6으로 전월(73.7) 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 전통시장 전망 BSI 또한 62.0으로 전달(56.5)보다 5.5포인트 올랐다. 8월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에 대해선 △방학, 날씨 등 계절적 요인 △장마 종료 △휴가철 등의 응답이 많았다.
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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