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내 돈"…서금원, 올해 상반기만 휴면예금 1475.5억 찾아줬다

김정현 기자 2023. 8. 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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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올해 상반기 1475억5000만원에 달하는 휴면에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1일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금액은 전년동기(1174억2000만원) 대비 25.7% 증가한 1475억5000만원이며 총 지급건수는 총 45만8210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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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진흥원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이 올해 상반기 1475억5000만원에 달하는 휴면에금을 원권리자에게 찾아줬다고 1일 밝혔다.

서금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금액은 전년동기(1174억2000만원) 대비 25.7% 증가한 1475억5000만원이며 총 지급건수는 총 45만8210건이다. 이 중 64.7%에 달하는 약 29만6000건은 △정부24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신한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휴면예금이란 법률 또는 당사자의 약정에 따라 채권·청구권의 소멸시효가 완성된 은행예금, 보험금 등을 의미한다.

현재 서금원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회사로부터 휴면예금을 출연받아 원권리자의 지급청구권을 영구히 보장하는 한편, 휴면예금을 쉽고 편리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조회·지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금원은 지난 5월에는 은행, 보험사, 상호저축은행 및 금융업권별 협회·중앙회 등 34개 기관과 '휴면예금 실무협의회'를 개최해 비대면 지급금액 확대, 휴면보험금 출연시기 단축 등 관련 현안을 공유했다.

이번 달부터는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10년 이상 된 10만~100만원 사이의 휴면예금을 보유하고 있는 원권리자 약 25만6000명의 최신주소로 휴면예금 관련 우편안내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중 생명·손해보험사 및 각 보험 협회와 협의해 휴면보험금 출연시기를 발생 후 익익년도에서 익년도로 1년 단축하는 휴면보험금 출연협약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재연 서금원장은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잊고 있었던 휴면예금은 서민·취약계층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휴면예금을 몰라서 못찾는 분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휴면예금을 쉽게 조회하고 간편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000만원 이하의 휴면예금은 영업점 방문 없이 서금원 애플리케이션(앱)이나 △휴면예금찾아줌 △어카운트인포 △내보험찾아줌 △정부24 △금융회사(카카오뱅크, 신한은행, 국민은행) 모바일 앱 등에서 평일 24시간 언제든지 조회하고 지급 받을 수 있다.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서도 조회 및 지급 신청할 수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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