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꽃의 전설', 두 해녀의 여정이 시작되는 순간을 담은 메인 예고편 전격 공개

2023. 8. 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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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제주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바닷속 비밀의 화원에만 핀다는 물꽃을 보기 위해 떠난 여정을 그린 '물꽃의 전설'이 다채로운 제주 풍경과 두 해녀의 이야기가 담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물꽃의 전설'은 87년 경력 최고령 상군 현순직 해녀와 막내 채지애 해녀가 제주 바다 속 비밀의 화원에 핀 ‘물꽃’을 다시 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휴먼 다큐멘터리.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암석에 부딪혀 하얀 파도를 일으키는 제주 바다를 묵묵히 바라보는 현순직 해녀의 모습으로 시작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거센 바람에도 한치의 흔들림 없이 꼿꼿이 서 있는 현순직 해녀의 모습은 그간 지나온 그녀의 삶을 떠올리게 해 여운 가득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어 바닷속에 오색찬란하게 피어 있는 산호초가 드러나며 현순직 해녀의 ‘물꽃’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이는 물꽃의 정체가 무엇인지 짐작하게 만드는 동시에 진정 두 해녀가 물꽃을 찾은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 모은다.

그 뒤로 펼쳐지는 제주 바다의 전경 또한 눈길을 끈다. 윤슬이 반짝이는 바다에서 물질을 하고, 아무 장비 없이 깊은 바닷속으로 자신 있게 내려가는 해녀의 모습은 제주 해녀를 향한 관심과 흥미를 환기시키는 한편, 그들의 다채로운 순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뒤이어 나오는 ‘지도 너머 피어난 비밀 화원을 꿈꾸다’ 라는 문구는 두 해녀가 찾아 나선 비밀 화원이 실제 지도에 존재하지 않는 장소임을 넌지시 알려 주며 두 해녀의 특별한 여정 이야기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엄마가 제일 큰 벽이었죠 뭐”라는 채지애 해녀의 말 또한 이전의 삶에서 벗어나 해녀로서 살겠다고 선포한 그녀의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마지막으로 ‘들물여’에 가고 싶냐고 묻는 채지애 해녀에게 당연하다는 듯 “아이고, 가고 싶고 말고”라고 답하는 현순직 해녀의 모습은 그녀에게 물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드러내며 마음속 깊이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물꽃을 찾으러 떠난 두 해녀의 뭉클한 이야기를 담은 '물꽃의 전설'은 오는 8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영화사 진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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