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힘낸 도요타 2분기 영업익 10조원…현대차 넘고 '1위' 등극

이동희 기자 2023. 8. 1. 15: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글로벌 판매량 1위 일본의 도요타그룹이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도요타를 넘어 실적 2위까지 오른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4~6월) 3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에 밀리며 영업이익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차(005380) 4조2379억원, 기아(000270) 3조4030억원으로 합산 7조6409억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2분기 실적, 도요타·폭스바겐·현대차 순
현대차그룹 영업이익률 11.1%, 대중 브랜드 최고 수준
서울 시내의 한 토요타 자동차 전시장. 2023.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글로벌 판매량 1위 일본의 도요타그룹이 현대차그룹과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분기 영업이익 1위에 올랐다. 지난 1분기 도요타를 넘어 실적 2위까지 오른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4~6월) 3위를 기록했다.

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그룹은 이날 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1분기(국내 기준 2023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도요타는 올해 2분기 글로벌 판매량 232만6000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조5500억엔(약 94조6524억원), 영업이익은 1조1200억엔(약 10조493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대비 각각 24%, 94% 증가한 수준이다.

영업이익 증가폭이 매출 증가폭을 크게 웃돌면서 영업이익률도 10.6%로 1년 전 6.8%보다 3.8%포인트(p) 개선돼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자국 시장에서 높은 이익을 올리며 2분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도요타는 올해 1분기 현대차그룹에 밀리며 영업이익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도요타가 이날 공개한 실적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영업이익의 62.5%인 7007억엔(6조2885억원)은 일본에서 거뒀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2023.3.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현대차그룹은 도요타에 이어 글로벌 3위를 차지했다. 2위는 독일 폭스바겐그룹으로 2분기 매출 800억 유로(112조8672억원), 영업이익 56억 유로(7조9007억원)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차(005380) 4조2379억원, 기아(000270) 3조4030억원으로 합산 7조64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현대차 42조2496억원, 기아 26조2442억원으로 총 68조4938억원이다.

현대차그룹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11.1%로 폭스바겐그룹(7%)과 도요타(10.6%)보다 높았다.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판매량 중심의 대중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며, 독일 럭셔리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그룹(13%)과 BMW그룹(11.3%·전망치) 다음으로 높았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수요 감소와 환율 효과 소멸로 하반기부터는 실적 피크 아웃(정점 통과 후 하락) 우려도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5세대 완전변경 싼타페 글로벌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yagoojo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