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 2억 규모 자사주 매입..."실적 개선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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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사장이 회사 주식 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이 사장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힘쓰지만, 실적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이 개선되지 않아 이 사장 취임 후 LG생활건강은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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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LG생활건강은 이 사장이 회사 주식 5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일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44만3517원으로 총 매입 규모는 2억2175만8500원이다.
LG생활건강 측은 이 사장의 자사주 매입 배경에 대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는 LG그룹 첫 여성 CEO(최고경영자) 이 사장은 1월 코라콜라 제품 가격을 1년 만에 인상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만 50세 이상 부문장·팀장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등 취임 후 재무 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 재무 구조 개선에 힘쓰지만, 실적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인이 개선되지 않아 이 사장 취임 후 LG생활건강은 실적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조49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38억원으로 22.5% 하락했다.
상반기 매출 감소는 화장품 사업(-4.5%)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중국의 소비 회복 지연으로 중국 매출이 9.1% 빠졌고, 주요 판매 채널인 면세 채널은 높은 기저의 영향으로 두 자릿수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화장품(-19.1%), 생활용품(-47.4%), 음료(-2.5%) 등 사업부문 모두 하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원가와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력 구조 효율화 및 북미 사업 구조조정 관련 비경상 비용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 감소 폭이 컸다.
LG생활건강 측은 "화장품 사업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 및 '후' 등 주요 라인 리뉴얼을 통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생활용품 사업은 계절감에 부합하는 복합 기능성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하는 등 전략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n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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