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시장, 7월 공매도 거래액 23조원으로 '역대 최대'

이민영 2023. 8. 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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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이차전지주에 투자가 몰리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8천700억원으로 코스콤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금액은 각각 14조4천억원, 8조4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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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지난달 이차전지주에 투자가 몰리면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금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일 코스콤에 따르면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금액은 22조8천700억원으로 코스콤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기 시작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 기록한 직전 최대치(19조2천억원)를 석달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시장별 공매도 거래금액도 역대 가장 많았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금액은 각각 14조4천억원, 8조4천억원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 달 공매도 거래금액을 종목별로 보면 포스코홀딩스가 2조5천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에코프로비엠(2조4천억원), LG에너지솔루션(1조4천억원), 포스코퓨처엠(1조2천억원), 에코프로(9천억원) 등 이차전지주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그룹주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과도하게 오르면서 공매도 거래대금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이차전지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쏠림현상도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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