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힌다" 광주 온열질환자 작년보다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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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현재 발생 추이를 보면 도심이 아닌 광주 외곽 농촌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며 "고령 농업인을 상대로 취약 시간대 외출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있고 쪽방촌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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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감시체계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광주 지역 온열질환자는 25명으로 집계됐다.
공식 집계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3명의 온열질환자가 더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발생한 온열질환자(8명)보다 3배 이상 많은 수치인 데다 지난해 여름철을 통틀어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20명)를 이미 넘어섰다.
광주시 관계자는 "긴 장마로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폭염이 찾아오면서 각자 더위에 대비할 틈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발생 추이를 보면 도심이 아닌 광주 외곽 농촌지역에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빈도가 높다"며 "고령 농업인을 상대로 취약 시간대 외출을 삼가도록 안내하고 있고 쪽방촌 등 안전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의 경우 지난달 30일까지 54명이 온열질환자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4명이 온열질환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나 소폭 감소했다.
광주·전남 모두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농작물이나 가축, 어패류 피해 사례가 접수된 곳도 없다.
광주·전남 전역에 8일째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이날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최고 체감기온은 전남 담양군 36.2도, 곡성군 35.6도, 해남군 땅끝 지점 35.5도, 순천시 35도, 광주 조선대 35.3도, 영암군 35.3도, 해남군 산이면 35.2도 등을 기록했다.
오는 2일은 광주와 전남 북부 지역에 5~40㎜의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최고 기온은 34~36도 분포로 1일과 비슷하겠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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