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PD “미성년자 임신·출산 지지하지 않아..피임 중요성 강조”[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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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에 이어)'고딩엄빠4' 남성현PD가 시청자들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MBN '고딩엄빠4' 남성현PD는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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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고딩엄빠4’ 남성현PD가 시청자들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MBN ‘고딩엄빠4’ 남성현PD는 OSEN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고딩엄빠’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 엄빠들이 한층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 가족 예능 프로그램.
지난해 ‘고딩엄빠’ 방송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10대 부모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 있어서 다양한 우려와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남성현PD는 일문일답을 통해 “10대의 성을 숨기는 사회적 분위기에 화두를 던지고 싶었다”는 제작 의도를 전했던 바.
남성현PD는 “어느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냐”는 질문에 “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어떤 분이 ‘고딩엄빠’라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녀들과 이야기를 꺼내기 쉬워진 부분이 있다고 말씀해 주신 적이 있다. ‘고딩엄빠’를 틀어놓고 중고등학교 자녀들에게 ‘너 이 방송 본 적 있니?’라고 이야기를 꺼내면서 피임과 성에 대한 이야기의 물꼬를 틀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분위기에 화두를 던지는 큰 파장은 아니더라도 부모와 자식, 혹은 보호자와 미성년자 간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첫 방송 이후 ‘고딩엄빠’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 성인·미성년자의 관계 미화나 자극적 연출 등 비판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남성현PD는 이와 관련해 “‘고딩엄빠’에서는 결코 미성년자의 임신과 출산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임의 중요성과 건전한 성의 방향성을 매 방송마다 강조한다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불편한 문제들이 미화되는 방향으로 흘러갈까 봐 수차례 회의 시사를 거치고 방송을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은 건, 새 생명을 낳고 기르는 건 정말 고되고 힘든 길임을 우리 방송을 보고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라는 점”이라면서도 “새 생명이 잉태되고 태어난 이상, 그 결정을 한 부모가 존재하는 한 그 아이의 미래를 위해 응원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딩엄빠4’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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