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박서준, 건실한 청년…인간적으로도 괜찮은 후배"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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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후배 박서준을 칭찬했다.
이병헌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관련 인터뷰에서 박서준과 박보영에 대해 "오래 일해온 친군데 늘 새로운 배우들"이라고 운을 뗀 후 "작업은 처음 해보는 건데 선남선녀고 귀엽고 잘생기고 그런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느낌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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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후배 박서준을 칭찬했다.
이병헌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관련 인터뷰에서 박서준과 박보영에 대해 "오래 일해온 친군데 늘 새로운 배우들"이라고 운을 뗀 후 "작업은 처음 해보는 건데 선남선녀고 귀엽고 잘생기고 그런 친구로만 생각했는데 느낌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박서준에 대해 "스타더라"라며 "직접 만나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면이 있었다, 진짜 건실하고 건강한 청년"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병헌은 "긴 시간을 봐왔는데 늘 건강한 웃음을 보여주는 친구"라며 "연기할 때는 미묘한 감정을 연기해야 하는데 캐릭터 변화를 나름 계산해서 연기하는 걸 보면 그런 배우로서 예민함과 섬세함이 그 안에 있구나 싶더라, 청년 같은 모습이지만 인간적으로도 후배 배우로도 괜찮은 사람이다 느꼈다"고 밝혔다.
박보영에 대해서는 "이 친구는 저희 회사 소속인데 회사에서도 많이 볼 일이 없었다"며 "이번 작품에서 제일 많이 마주치기도 했는데, 박보영 배우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린 게 '과속 스캔들'이었다, 예쁘고 귀여운 모습만 있다가 대립하는 신에서 붙게 됐다, (박보영이) '선배님 되게 무섭잖아요'라고 하는데 '나는 네가 더 무서웠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은 "(박보영에게) '저런 눈빛이 있나' 놀라웠던 장면이었다"며 "되게 고민을 많이 했구나 했다"고 감탄했다. 또 그는 "그런 생각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와 붙는 신 때문에 부담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더라"고 박보영의 노력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지난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모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이 원작으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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