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3년만의 예능 출연 “한 줌 지식에 큰 일 벌여” (종합)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3. 8. 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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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차승원-더보이즈 주연. 사진ㅣ유용석 기자
알고보니 ‘마야 덕후’ 차승원과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형따라 마야로’ 떠난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연출 방글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차승원, 김성균, 주연, 방글이 PD가 참석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마야 문명의 비밀의 열쇠를 찾아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다. KBS2TV ‘1박2일 시즌4’ 방글이 PD가 CJ ENM 이적 후, 막강 예능 캐릭터를 보유한 배우 차승원과 손잡고 tvN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으로, 국내 예능에서는 처음으로 고대 문명 탐사를 내세운다.

방글이PD는 “제목 그대로다. 형을 따라서 마야로 가게 됐다. 제작진 모두 큰형 차승원의 마야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따라서 마야 문명을 탐험하러 가게 됐다”며 “차승원과 처음 만나서 문명에 대해 얘기를 나누기 전까지는 고대문명을 좋아한다는 것이 신기했고 궁금했다. 그 깊이가 상당했고 흥미롭고 놀라웠다. 이 정도로 진심이면 가게 해드려야겠다. 실제로 마야문명을 볼 수 있게 만들어봐야겠다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대문명 덕후로 알려진 ‘맏형’ 차승원을 따라, 배우 김성균과 더보이즈 주연이 탐사 원정대에 합류했다. 방PD는 “동생들 섭외는 큰 형의 몫이 크다. 동생 둘은 차승원이 사랑하는 동생들이다. 큰 형이 추천하고 관심 가진 분들이 모여 조합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tvN ‘삼시세끼’ 이후 고정 예능 프로그램에 3년만에 출연한 차승원은 “그간 했던 예능이 한 공간에서 자고 먹는 ‘삼시세끼’라는 프로그램이었다. 한줌도 안되는 지식을 풀어서 이렇게 된 것 같다”면서 “예전부터 고대문명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나름 책도 접하고 그랬다. 3년만에 하는 예능인데 큰 일을 벌이게 됐다. 인간 관계가 넓지 않은데, 촘촘히 좋아하는 분을 힘든 여정 속에서 끌고 갔다. 쌩뚱맞은 조합이라고 보실수도 있는데 프로그램 마지막쯤 보면 왜 함께했는지 설득력이 있을거다”라고 말했다.

그간 ‘삼시세끼’에서 부부케미를 선보인 유해진과 새로 호흡을 맞춘 김성균, 주연에 대해 “‘삼시세끼’에서는 역할 분담이 확실했다. 저는 안사람이고 유해진은 바깥사람이었다. 각자 할 일이 있었다. 반면 ‘형따라 마야로’는 함께해야하는 것들이 있었다. 서로 배우고 가르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방글이PD는 ‘1박2일’ 연출 당시 출연진들에게 단호한 모습을 보여왔다. 차승원은 방글이PD와의 호흡에 대해 “10박11일을 ‘1박2일’처럼 보냈다. 3~5kg 정도 빠졌다. 속된말로 너덜너덜해져서 돌아왔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간 함께 해온 나영석PD는 관망하는 작업방식이다. 내버려둔다. 방글이PD는 반대다. 개입하고 들들볶는다. 물론 나영석PD의 작업 방식도 좋지만 방글이PD의 작업 방식도 타협하지 않아도 될만한 작업방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방글이PD를 마냥 욕하고 싶진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성균은 “방글이 PD는 아주 노련한 사육사다. 함께할때는 조금 고될지언정 문뜩문뜩 떠오른다”고 덧붙였다.

김선균은 ‘형따라 마야로’를 통해 첫 고정 예능에 출연한다. 김선균은 “선배님이 형이랑 마야 같이 가고 싶다고 하신다는 연락을 받았다. 왜? 너무 쌩뚱맞았다. 예능에서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재미보단 같이 새로운 걸 탐험하는데 인원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었다. 익숙한 삶에서 벗어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예능이라는 장르가 하나의 작품이 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참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더보이즈 주연은 “차승원, 김성균과 마야에 촬영하러 가게 된다는 것에 대해 처음에 굉장히 놀랐다. 두 분의 찐팬이다”라며 “평소에 다큐멘터리 보는 걸 좋아해서 마야문명 탐사하는 것에 흥미가 생겼고 설레는 마음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빗장이 풀리자 방송가가 본격적으로 여행 예능을 내놓고 있다. ‘형따라 마야로’만의 차별점에 대해 방PD는 “여행 예능이 굉장히 많다. 일반적으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 지역으로 갔다. 단순히 여행이 아니라 마야를 알기 위해 떠난 여정이다. 일반적 여행 예능과는 목적 자체가 다르고, 색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히며 기대를 당부했다.

‘형따라 마야로’는 오는 4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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