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통령→퇴출' 허재, 첫 공식석상은 '조선체육회' 제발회…무슨 말 할까 [MD이슈]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다 '농구계 퇴출'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남자, 허재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첫 공식석상에서 그는 어떤 이야기를 내놓을까.

허재는 오는 4일 진행되는 TV조선 새 예능프로그램 '조선체육회' 제작발표회에 방송인 전현무, 김병현, 이천수, 조정식 등과 함께 참석한다.

'조선체육회'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를 확정한 TV조선이 선보이는 스포츠 예능프로그램이다. 현역 시절 사고 좀 쳤던 전설의 스타들이 모여, 국가대항전 해설, 취재, 홍보, 응원 등의 업무를 펼칠 예정이다.

왕년에 사고 한 번씩은 크게 친 출연자들이 모였다지만, 그 중 뜨거운 감자는 '가장 최근에' 사고를 친 허재의 존재다.

데이원 사태에 책임이 컸던 허재는 한국농구연맹 KBL로부터 지난 6월 '구성원 등록 불허'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허재는 앞으로 지도나 구단 대표, 협회 임원 등 프로농구 관련 역할을 맡을 수 없게 됐다. 즉, 사실상 영구 퇴출 징계다.

자신의 전부나 다름없는 농구계로부터 퇴출된 허재, 그는 2개월 만에 예능프로그램으로 복귀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천수와 김병현이 각각 축구와 야구를 상징하듯, 허재가 맡은 역할이 전설의 농구 스타라는 점에서 그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허재는 여전히 농구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될 수 있는 것일까. 농구계 퇴출 후 사실상 첫 공식석상인 '조선체육회' 제작발표회에서 쏟아지는 비판을 인지하고 있을 허재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가. 오는 4일 제작발표회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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