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와서 실종됐던 '제2의 호날두', 바르사 앞으로 한 발 더 가까이…시메오네와 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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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길을 잃었던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FC바르셀로나행이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
펠릭스는 지난주 AT마드리드의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당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와 펠릭스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파악한 상태다. 거액의 몸값을 지출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T마드리드가 원하는 수준은 맞춰줘야 한다. 선수보다는 구단 간 합의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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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에서 길을 잃었던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FC바르셀로나행이 속도를 내는 모양이다.
펠릭스는 지난주 AT마드리드의 프리 시즌 한국 투어에서 투명 인간 취급을 당했다. 바르셀로나행 이적설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그 스스로 마음이 흔들리자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팀보다 큰 선수는 없다"라며 공개 경고장을 보냈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임대 생활을 했던 펠릭스다. 완전 이적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 포기했다. 2019년 여름 벤피카를 떠나 AT마드리드 입성 당시 1억 2,600만 유로(약 1,773억 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 그렇다.
AT마드리드는 첼시에 적어도 1억 유로(약 1,406억 원)는 지급해야 완전 이적이 성사된다고 통보했다. 그렇지 않아도 이미 지난해 여름과 지난겨울에 걸쳐 많은 선수를 영입해 손익을 맞춰야 하는 첼시 입장에서는 펠릭스의 가성비를 고민했고 결국 완전 영입은 없는 것으로 정리했다.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 가능성이 커지자 펠릭스는 대놓고 이적에 동의해달라고 AT마드리드 경영진을 압박했다. 이런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은 팀플레이를 강조하며 펠릭스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군살 빼기에 노력 중이다. 우스망 뎀벨레의 파리 생제르맹행이 유력해지면서 비슷한 역할을 하는 자원의 필요성이 커졌다. 자금력 부족으로 적절한 선수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펠릭스만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른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펠릭스의 공격 연계 능력에 후한 평가를 하며 영입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펠릭스는 지난 6월 초부터 대리인인 조르제 멘데스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관심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당시에는 바르셀로나 공격진이 너무 많아 정리가 필요해 직접적인 제안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뎀벨레의 PSG 이적이 확정되면 바르셀로나는 무조건 펠릭스를 호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공격수들과의 영입 협상도 중단하며 과감한 베팅을 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AT마드리드와 펠릭스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파악한 상태다. 거액의 몸값을 지출하겠다는 생각은 없지만, AT마드리드가 원하는 수준은 맞춰줘야 한다. 선수보다는 구단 간 합의가 더 중요한 상황이다'라며 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에상했다.
측면 공격수와 처진 공격수 모두 소화 가능한, 펠릭스의 멀티 능력에 후한 평가를 내린 바르셀로나다. 사비 감독이 원하는 다양성 넘치는 공격 축구에도 적합하다. 다만, 펠릭스가 선발 출전을 강하게 원하는 상황에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도 붙은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30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미국 투어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중심으로 뎀벨레, 페드리가 나섰고 하피냐, 안수 파티도 교체로 기회를 얻었다. 레반도스키라는 걸출한 중앙 공격수를 보유한 바르셀로나의 공격 형태는 펠릭스의 재능 저하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복잡한 함수 관계를 풀어야 하는 펠릭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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